샵 메이커즈

  샵 메이커즈는 부산 장전동, 부산대학교 원룸촌에 있는 독립 서점입니다. 샵 메이커즈는 부산에 처음으로 생기고, 자리 잡은 독립 서점입니다. 그래서 '부산 1호 독립 서점'이라는 또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. 이곳에서는 책을 판매하는 것뿐만 아니라, 개인 창작자의 독립출판물과 소규모 출판사의 개성 있는 도서들을 선별해 소개하고, 팝업 전시나 토크쇼 등을 꾸준히 열고 있습니다.

  2016년부터는 ‘부산아트북페어-From the Makers’를 열고 있으며, 독립출판 창작자와 독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책의 축제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. 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구나연 대표는 서점을 열 당시에는 독립 출판에 대한 개념이 거의 없어서 창작자들이 자신들의 결과물을 보여주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. 그래서 '메이커즈'라는 이름을 달고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고 합니다. 그래서 초창기 샵 메이커즈는 핸드메이드 가구 쇼룸으로 시작했으나, 현재는 책과 다양한 소품, 문구류 등을 갖추고 있는 서점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.
  이러한 샵 메이커즈는 도서 900여 종, 문구류는 100종 정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. 독립서적의 판매뿐 아니라 한쪽 공간에는 차를 마시는 카페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. 이곳에 입점 신청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지만 두 사람이 서점 성격에 맞는지, 독립 출판을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의 그 과정을 잘 살펴본다고 합니다. 장르 또한 가리지 않고, 문학부터 그래픽 노블, 사진집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.

   샵 메이커즈에서는 두 달에 한 번씩 행업 픽처 프로젝트도 진행합니다. 행업 픽처 프로젝트는 독립출판물이나 작가들이 책에서 선보인 작업을 프린트하거나 원화를 전시하는 작업입니다. 이외에도 낭독회,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.